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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견] <조합원투고> 태안군 봉사를 다녀와서

금속노조신문  제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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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화성최용호.jpg 기아차화성최용호.jpg (96 KB)

12월 7일에 발생한 유조선 기름유출 사고로 태안군일대에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해당지역에 도움을 주고자 본 지부와 각 지회 소속조합원들은 꾸지나무 골 해수욕장으로 자원봉사를 다녀왔다.

아침8시에 출발하여 10경에 현지에 도착하였다. 버스에서 바라본 바다의 모습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피해를 입었다. 이윽고 차에서 내렸다. 한손에는 김밥을 받아들고 다른 손에는 노란방제복, 장화, 목장갑, 고무장갑, 마스크를 지급 받았다. 나누어 준 김밥을 먹으면서 방제 복으로 갈아입고 곧바로 현장으로 투입 되었다.

먼저 도착한 직원들은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양쪽 갯바위로 나뉘어져 열심히 갯바위를 닦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노란 방제 복을 입고 있어서 그런지 양쪽 갯바위에 노란 병아리들을 뿌려놓은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정도였다.

그들은 누가 말을 하지 않아도 하나가 되어 열심히 오일 제거 작업을 하였다. 차가운 바닷바람이 불어와도 묵묵히 쭈그리고 앉아 돌멩이 하나하나를 열심히 또 열심히 닦았다.

벌써 시간이 지나 굳어버린 오일들은 닦아 내기가 여간 힘들었지만 최선을 다해서 걸레로 닦아냈다. 추위도 잊은 채 열심히 오일제거 작업을 하고 있는 기아자동차 자원봉사자들을 볼 때 가슴 한곳엔 뭔가 뭉클한 느낌을 받을 수가 있었다.

안구가 건조되어 눈물이 날정도로 바람이 차갑고 세차게 불어 작업하는데 힘든 점은 있었지만, 우리들의 작은 손길 하나하나가 실의에 빠져있는 어민들을 위해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 이었다.

연말이라 이곳저곳 많은 모임과 업무에 힘든 시기지만 피해 어민을 위해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봉사하신 기아차 조합원이 자랑스럽다.
봉사활동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은 내 자신이 불행에 닥친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마음에 뿌듯함을 느낀다.


최용호 (기아차지부 화성지회)
 

2007-12-28 09: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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