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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속보] “분신사태 원인제공 콜트사장 박영호 구속하라”


전국금속노동조합

선전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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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결의대회 700여명 콜트악기 규탄과 노동청 항의투쟁=

콜트악기 부당정리 해고자 이동호 조합원의 분신 일주일 만에 약 700여명이 모여 콜트악기 자본과 노동부를 강력히 항의 규탄했다.
12월 17일 오후 2시 금속노조 인천지부와 대전충북지부를 중심으로 서울지부와 경기지부 확대간부와 장기투쟁사업장 동지들 약 700여명 참여한 가운데 ‘콜트악기 정리해고 분쇄 ․ 분신사태해결 촉구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콜트자본에 대해 ▲이동호 조합원 분신을 왜곡하는 행위 즉각 중단 ▲노조와 교섭에 나서고 정리해고 즉각 철회 ▲부당노동행위와 노조말살 정책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대회가 열린 콜트악기 마당 옆에는 지난 11일 밤 분신과정에서 불에 타다 남은 흔적 그대로 천막농성 320일차의 알림판이 멈춰 있었다.

금속노조 15만, 콜트악기 정리해고 원직복직에 최선을

대회사에서 남택규 위원장 직무대행은 “금속노조는 콜트악기 정리해고 원직복직을 위해 조합원을 하나로 모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15만이 함께 싸워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320일째 농성중인 선세규 콜트악기 정리해고투쟁위원회 대표가 나와 그동안의 길고 긴 투쟁경과를 얘기했다. 특히 얼마 전 회사가 임금인상을 졸속처리가 이동호 조합원의 분신사태를 불러왔다고 폭로했다. 이어 박병화 인천지부장은 “다행히 이동호 조합원의 병세가 호전되고 있다”며, “한 번도 질 거라 생각한 적이 없는 싸움인 만큼 지부가 책임지고 승리할 수 있도록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콜트악기지회는 집회와 관련해 기계를 멈췄으며, 지회 간부와 정리해고자 동지들 전원이 집회에 참가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 27일부터 매주 목요일 집회 연다

원학운 민주노총 인천본부장은 “콜트악기를 원상회복시키고, 박영호는 책임을 물어 형사처벌하고, 이동호 조합원 완쾌되는 그 날까지 인천지역 노동자들이 함께 나서겠다”고 밝혔다. 집회에 앞서 민주노총 인천본부는 운영위를 열고 오는 27일부터 매주 목요일 집회를 열어 3천여 명의 조합원들이 콜트악기 정리해고 분쇄를 위해 총력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현재, 금속노조 인천지부는 콜트악기 분신사태가 발생하자마자 지회에서 철야농성을 벌이고 아침 출근집회를 실시해왔다. 또한 오후에는 노동부가 부당해고 판명이 났음에도 원직복직시키지 않는 자본가를 수수방관함으로써 이 분신사태가 발생했다고 판단, 노동청 항의 규탄집회를 하고 있다.
이 날도 약 4Km 떨어진 노동청까지 가두행진을 벌이며 시민들에게 BBK 거짓말쟁이 대선후보 만큼 악랄한 자본가 콜트악기 박영호가 특검 받아야 한다며 알려냈다.

금속노조는 오후 5시20분 경 약 500여명은 경인지방노동청 인천 북부지청 앞마당까지 들어가 마무리 집회를 진행했다. 금속노조는 콜트악기 이동호 조합원이 분신할 때까지 아무런 해결기미를 안보인 노동부에게 경고하며 부당해고판결 이행하지 않는 콜트악기 자본에 대해 강력한 제재조치를 할 것을 촉구했다.

아래는 분신을 시도한 이동호 조합원이 천막농성 266일째 청와대 신문고에 투고한 글이다.

콜트악기 부당해고자들은 매일 밤 다시 일하는 꿈을 꾼다.

천막농성이 꽃샘추위 때부터 시작되었는데 습하고 무더운 여름도 지나가고 짧은 가을을 지나 천막에 비닐을 덮어 단도리해도 찬바람을 마기 어려운 겨울이 오네요. 콜트악기 앞마당엔 왜이리 매서운 찬바람이 더욱 더 세차게 몰아치고 있는지. 담장에 주루륵 걸려 있는 플래카드와 마당 한 귀퉁이를 지키고 있는 천막이 지금 우리의 불안하고 심란한 마음처럼 펄럭거리고 있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서러운 마음이 울컥 치밀어 옵니다. (현재 266일째)
“저희들은 콜트악기(주)를 위해 지금까지 이렇게 일을 해왔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이것 만은 꼭 알아주셨음 좋겠습니다.
해마다 치솟는 물가에 반찬값만이라도 더 벌려고, 또 아이들 학원비라도 좀 더 보태보려고 어린 아이들을 떼어놓고 회사에 나와 저임금, 열악한 환경 속에서 그저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런 중에 홀로 아이를 키우는 사람은 더 힘들었던 것은 두 말할 여지도 없었습니다.
한 푼이라도 더 벌어야 먹고 살 수 있는 것이 우리네 노동자 현실입니다. 잔업 특근 마다하지 않고 장시간 먼지 구덩이 속에서, 또 위험한 기계 앞에서, 게다가 환기도 잘 안되는 곳에서 유기용제를 마셔가며 등골이 휘게 일했습니다.
우리의 지치고 병든 일상과는 달리 박영호 사장은 한국 부자 순위 120위 드는 1200억대 갑부가 되었죠. 우리네 거친 손에서 만들어진 미끈한 기타는 세계에서 알아주는 브랜드가 되어 명성을 날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노동자들에게 열심히 일한 댓가는 정리해고였습니다. 저희들은 박영호사장처럼 돈을 많이 번 것은 아니고 콜트브랜드처럼 명성을 얻은 것도 아닙니다. 20여년을 일해도 한달 월급 100만원을 겨우 채우는 저임금에 몸뚱이는 여기 저기 골병들어 만신창이가 되어 있을 뿐입니다. 이렇게 우리들은 내 몸뚱이 망가지는 줄 모르고 열심히 일만 해왔는데 박영호 사장은 부려먹을 대로 부려먹다가 이제 와서 필요없으니 나라가고 하니 너무나 분하고 억울합니다. 저희들은 정리해고 됐다고 더럽고 치사하고 기분 나쁘다고 해서 그냥 회사를 떠날 수 없습니다. 저희들은 여기서 일하지 않으면 먹고 살 수 있는 아무런 방법이 없습니다.
지렁이도 밟히면 꿈틀거립니다. 이왕 짤린 몸이라면 억울해서라도 절대 그냥은 못 나간다고 이를 악물고 부당해고에 맞서 끝까지 싸워 나갈 것입니다.
비가 오나 눈이오나 10년, 20년을 한솥밥을 먹으며 같이 함께 일을 해온 동지들이기에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는 게 노동자의 의리이고, 자존심이기에 저희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 배보다 배꼽이 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겁니다. 그렇게 벌어도 모자라는 지 우리를 짤라내서 돈을 더 벌려고 했다면 정리해고로 인해 치르는 대가가 그 보다 몇 곱절 더 들어갈 것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대법원까지 가는 길이 힘들고 어렵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저희들은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법은 권력과 가진 자들만의 것입니까? 그렇다면 진실을 잘 판단해 우리가 이길 것입니다. 부디 저희들의 어려움을 저버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10월 21일
 

2007-12-18 15: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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